보수에 설득당한 알모군은 일주일내내 한겨레가 재미없다 투덜투덜 거렸고 결국엔 2012년 서울시 예산안 편성이 인기영합주의다 라는 주제를 덜컥 내놓았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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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시간엔 여의도 지부 박효석군과 전화토론을 진행하려 했지만...ㅎㅎ

[신문으로 세상을 보는 곧은 기준을 만드는 HRA사람들의 모임]

•일시: 2011년 11월13일 19시~21시 30분
•장소: 초콜릿카페
•모임 내용:

1. 신문사별 브리핑
1) 한국경제
-진화 안 되는 유럽 재정위기
-부유세 논란

2) 조선일보
괴담의 나라


2. 1000자평
1) 박소연- 누구를 위한 조세개혁인가


3. 토론
1) 오현명- 혁신과 통합이 주도하는 야권통합, 어떻게 볼 것인가
2) 허지훈- 2012 서울시 예산편성. 포츌리즘인가


4. 시사/상식 퀴즈

•총평:
토론내용이 신문사 논조에 휩쓸리는 아쉬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또한 토론 분위기가 붕 떠있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지 않나 생각힙니다.
1000자평이 브리핑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지연스런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착실히 행하는 인원(빡소ㅋㅋ)을 통해 반성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생각합니다. 이번주MVP는 빡소.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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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르려는 것은 히말라야 등반가만이 아닙니다. 기업이니건 예술가건 전업주부이건, 우리모두는 자신만의 정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곳에 오르는 일은 분명 전력투구를 요하는 일이고 칭송받아 마땅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오직 정상에 오르는 일에만 집중한 나머지 우리가 우리의 삶에서 가장 소중히 여겨야 될 것들을 망각한 채 살아가야 한다면 슬픈 일입니다. 우리가 이무한경쟁의 삶을 살아가면서 어느 순간엔가 잊어버리게 된 소중한 것들은 무엇일까요? 바로 인간애, 우정, 의리, 약속, 희생과 같이 너무도 오랫동안 들어본 적이 없어 생뚱맞은 느낌마저 주는 빛바랜 단어들 입니다. 저는 이번원정을 통하여 그것들을 조금이나마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먼지가 뽀얗게 내려 앉아 있었지만 지극히 정성을 다하여 닦고 또 닦아내니 여전히 그 찬연한 빛이 눈부셨습니다.
- 심산 저 '엄홍길의 약속' 서문 중

경태형께서 동아리 임기 끝나시고 나가실 때 주셨던 책과 서문의 일부로 시작되는 오래된 편지.

시간이 지나 책과함께 다시 읽어보니 막연하게 보고싶은 맘을 떠나 그때 경태형의 맘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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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일들이 계획대로 됐다면 당초 계획의 포스팅도 글도 다른 분위기에서 쓰여졌겠지만 나머지 계획까지 틀어져서는 안 될거 같아 아주 조금 늦게 고전을 집어 읽었습니다. '노동의 종말'로 고전을 시작했고 일주일 걸려 오늘 다 읽었습니다. 포스팅을 바로 하려 했지만 영화도 보면 그렇듯 끝난뒤의 여운이 아직 가시질 않습니다. 그 느낌을 감상평으로 쓰기엔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읽어야 할 기사도 많습니다.

   애초에 이 블로그를 개설 하고 아카데미를 시작하며 다짐했던 계획은 고전이나 기업실무 PT를 포스팅 해 보는 것이었는데 일단 기업실무는 패스하고 고전은 왜 그리 포스팅을 못했는지 이유를 궂이 생각해 보자면 별거 없는데  facebook을 마치 싸이월드라 여기며 되는 안되는 말 이것저것 지껄이는데 힘을 다 쏟았었는지 아님 나름 축구얘기만 하려 했던 거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번 여름때의 생활을 계속 했더라면, 그렇게 인생이 달랐다면 조금 다를 수도 있었지 않았겠나하고 생각도, 아쉬움도 남는게 솔직한 맘입니다.

   그러나 분명한건, 몇개의 감상평들은 안 옮기길 잘 했다는 겁니다. '함께읽기'와 '고전읽기 메인'을 통해 감상평을 쓴 것은 예전에 포스팅한 돈키호테, 침묵의 봄, 코스모스 그리고 오늘 포스팅을 한 정원의수도사, 엔트로피 이렇게 총5개.

  나머지 대학,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부활, 정의론, 자유론의 감상평을 몇개 끄집어 읽어보니... 이런 쓰레기.

  저저번 주 박항기 대표의 특강 중에 들었던 '예전의 쓴 글을 봤을 때 부끄러웠으면 된거다.'라는 말씀에 위안을 삼아보려고 해도 이것은 예전 글에 대한 부끄러움에 앞서 책을 발로 읽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썩 기분좋은 밤은 아닌거 같습니다.

   날이 밝으면 그 쓰레기 감상평들은 한꺼번에 쓰레기 봉투로 분류 해 포스팅 해 볼까 합니다.
   읽어보면서 이런글 다시는 쓰지 말자 이렇게 느껴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어짜피 폴더안에 담아둬봤자 읽지도 않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게 어려울 듯 하니...

   그렇게 텍스트로만 읽었던 고전을 다시 사서 읽으면서 공백기간을 조금이나마 알차게 보내려 합니다. 물론 다른 계획도 있습니다. 설마 제가 한량마냥 앉아서 책만 읽겠습니까. 습관이란게 참 무서운 것이 그래도 뭔가 해야 한다는 그런 느낌이 아직 남아있어 다행입니다. 실패라면 실패인 그것때문에 많이 돌아봤고 직시하는 눈도 더 밝아졌지만 무엇보다 감당 안되게 나태해진 요즘의 생활을 1년전의 습관 덕분인지 반성하게 됩니다. HRA덕분에..ㅋㅋ

   요즘에 더욱 그리워집니다. 그게 무엇이었든지 간에 그냥 그렇게ㅋㅋ
   순필이형님이 만들어 놓으신 4기 카톡방이 잠잠했던 요며칠 그게 더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시끄러운 것 보단 잠잠한 카톡방이 좋긴 합니다. 오프라인에서 시끄러운게 진짜니깐.

   분명 HRA를 하기 전에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며 지내온 시간이 있는데 왜 이 1년은 다르게 느껴지는지... 프로그램의 질도 질이겠거니와 후원해 주시는 분들의 진심을 알아갔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 제 기억속 사람들과 함께한 애증의 1년이 깊어도 너무 깊게 세겨질 정도였나 봅니다. 

   쓰다보니 어지러워 졌고 그냥 근황이나 말할려고 쓴 글이 돼버린 것 같습니다.ㅋㅋ 알이 뭐하냐고, 그 티스토리 하냐고 물어봅니다.ㅋㅋㅋ 뭐 한마디로 자기 자는데 방해되니깐 스탠드 불 끄고 쳐 주무시란 말이죠 뭐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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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것이 더 많은 것이다

(저자: 제레미 리프킨 / 번역: 이창희, 출판사: 세종연구원)

HRA 4기 양정원

 

인류가 시작되면서 인간은 스스로 신이 되어 부의 축적과 함께 그들의 지상낙원을 만들었다. 물질적 풍요를 통해 욕망을 최대한 충족시키려는 고 엔트로피는 그 지상낙원의 문화다. 그 문화에서 현실이란 측정할 수 있고 계량화 할 수 있으며 실험가능간 것이어야만 하며 형이상학적인 것들은 외면한다. 인간 스스로가 주변으로부터 떨어지는 괴리를 스스로 선택한 것이다.

제레미 리프킨의 엔트로피를 읽으며 오늘날 산업시대를 돌아보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인간의 편의 즉 질서를 위한 에너지의 일부는 오늘날 여러 산업에 걸쳐 환경오염, 실업, 질병 등의 이름으로 세상의 혼란을 초래했다.

책을 환경문제에 초점을 두고 이해하면 쉬울지 모르겠으나 오히려 나는 오늘날의 산업시대의 군대라는 것에서 엔트로피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세계의 대부분의 나라는 평화를 위해 많은 금액을 국방비로 지출한다. 우리나라 또한 예외일 순 없다. 국민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많은 국민의 혈세의 많은 부분을 국방비로 지출하지만 결국 그것은 세계의 평화라는 질서를 만들기보단 국가를 마비시켜 혼돈의 시대를 만드는 행위라는 것이다.

국방비의 지출이 실업을 만들고 혼란을 만드는 것을 그리 쉽게 이해하기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국방예산은 고도의 자본 및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이며 무기생산 및 국방비의 여러 요소 중 인간 노동에 드는 비용은 극히 작다. 고 기술 및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은 기계의 고도화와 함께 인간노동의 비율을 줄이게 되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그러나 이를 친 환경적이며 순환적 에너지 발전과 함께 인간생활의 필수 산업을 하는데 사용한다면 국방에 드는 인간노동 보다 많은 인력을 고용할 수 있으며 에너지낭비 또한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군사분야 노동자들에게 임금은 지급되는 반면에 이들이 생산한 제품은 시장의 공급증가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무기라는 점을 항상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는 곧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는 원인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과연 우리가 이를 대가로 우리의 안전을 보장받는 것인가. 분명 아닌 것이다.

그 대가는 국민의 안전과 평화가 아닌 세계적 긴장인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우리의 후손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을 그 강정바다 올레길을 긴장의 철길로 만들고 있지 아니한가. 미워도 우리의 얼굴인 우리정부가 국방비에 쏟아 부은 결과가 역적패당이라는 평가와 함께 대선을 앞둔 쇼가 아닌가 하는 의심으로 혼란을 초래하고 있지 아니한가.

제레미 레프킨의 말처럼 우리는 후손들이 쓸 쟁기를 빼앗아 칼을 만들고 있는 꼴이 아니겠는가. 적은 것이 더 많은 것이다.
(2011년 6월3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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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정원에 국화를 심어본다

(저자: 로빈 헤니그 / 번역: 안인희, 출판사: 사이언스 북스)

HRA 4기 양정원

 

소년등과(少年登科). 며칠 전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다 알게 된 사자성어다. 어린나이에 과거에 급제하여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예부터 어린나이에 출세함을 인간의 불행 중 하나라 여겼다. 오만해져 적을 만들기 쉬워 더 이상 성공하기 어렵고, 종국에는 이른 출세가 불행의 근원이 된다는 이유다.

먼저 살아온 이들의 경험으로 만들어진 말이지만 소년등과의 그 달콤함은 뿌리치기 어렵다. 달콤함에 가려진 말년의 고통은 지금 우리네 현실에는 그다지 와 닿지 않는다. 마치 여명이 밝아오면 어제 저녁 날카롭게 다려놓은 전투복을 입고 군화 끈을 세게 묶어 전쟁터로 나가는 군인처럼, 우리는 그렇게 하루를 살고 다시 전투복을 다리고 군화를 닦는다.

매화와 국화. 겨울방학 때 연초마다 늘 조급해 하며 매화는 봄에 움튼다.’라는 말에 심취해 있던 내게 친구 녀석이 매화는 봄에 피지만 국화는 가을에 만개한다.’ 며 내 조급함을 가라앉힌 적이 있다. 국화와 같은 삶. 겨우내 모든 고통과 시련을 견뎌내는 인동초와 같은 삶. 유전학의 아버지, 멘델의 삶에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오늘날 유전 법칙의 창시자인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그는 은둔자와 같은 조용한 삶을 살았던 사람이었고 그가 살아 있던 시절에는 그의 업적을 인정받지 못했다. 그래도 그는 그의 정원에서 대부분의 삶을 조용히 보냈다. 가장 순수한 아마추어로 살았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가장 순수했던 아마추어, 멘델을 기억하고 그의 업적을 배운다.

변치 않는 정원의 매력은 바로 변화의 가능성이다. 밝고 매력적인 미래의 모습이 과거의 경험을 통해 영원히 빛난다.’ 라는 메이블 캐벗 세지윅의 말처럼 내성적인 정원의 수도사 멘델은 그가 지킨 정원처럼 변치 않고 묵묵히 자기의 목표를 향해 갔고 지금껏 빛나고 있다. 가을에 만개하는 국화. 멘델이 가장 무서워했던 긴 어둠이 있는 겨울, 그 계절에 만개하는 국화. 나른한 봄바람과 무더운 여름의 나태함을 묵묵함으로 이겨냈고 세상의 무관심에도 그저 버텼던 그의 겨울정원에 만개한 국화를 떠올려 본다. 그리고 내 정원에도 국화를 심어본다.
(2011년 4월 8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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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란지교

Diary 2011. 11. 8. 16:11
단단함이 강철과 같고 아름다움이 난초의 향기와 같은 사귐.
그리고 우리가 서로를 가르켜 친구를 다르게 이르는 말.

오랜친구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그들앞에서는 바보가 되어도 좋기 때문이다. -에머슨

그날. 나는 그들 앞에서 바보가 되었고 그들도 바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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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군

Diary 2011. 11. 8. 15:16
그저 조용히 넘어갔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성공.
시원함 속에 그래도 솔직하게 존재하는 작은 섭섭 반을 오늘 모닝콜로 날려 준 효군.



분명 신입생때 너는 고교1진과 양아치를 적절히 잘 섞어논, 그렇게 다가가기 쉽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내 취향에 맞게 잘 자라줘서 고마워ㅎㅎㅎㅎㅎㅎㅎ
개인적으로 신세기 남성인원으로 영입하고 싶은 후보임ㅎㅎ오늘 모닝콜 때문은 진짜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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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9am

HRA/Saturday 9 a.m. 2011. 11. 7. 17:53
그대들이 내 곁에 없어도 토욜인엔 내 기억속 그대들 향기에 취하리.

100feel! 순필이형님의 'HRA4랑' 사진을 보고 있으면 언제나 쎄러데이 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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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으로 세상을보는 곧은 기준을 만드는 HRA사람들 모임이 7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여름날 더위먹은 이쥬의 작은 의견이 나름 가볍지 않게 유지되고있어 기쁩니다. 가벼움이란 역시 이쥬의 다이어트 선포가 아닐까요.ㅎㅎ


[신세기 HRA 7주차 정기모임]
•일시 : 2011년 11월6일 일요일 19시~ 21시30분
•장소 : 이름몰라요
•내용 :
1. 신문사별 브리핑
1) 한국경제 - 2011 글로벌 인재포럼 개막.
2) 한겨레 - 한겨레의 시각으로 본 한미 FTA와.
3) 조선일보 - 유로존의 위기 & 조선일보의 시각으로 본 한미 FTA.

2. 토론
1) 양정원 - 대학입시거부선언이 우리 사회에 던진 물음표의 의미.
2) 이주연 - 반값등록금,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3. 1000자평
1) 박소연 - 누가 누굴 나무랄까요
2) 오현명 - FTA, 그땐, 그땐, 그땐...

4. 시사/상식 퀴즈

*각 자료는 HRA4기 클럽에 있습니다.

•총평 : 브리핑과 토론의 질이 높아지고 있음을 모든 인원이 공감했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아직 구체화 되지는 않았지만 어제의 월별 멘토님들의 세미나 계획이 잘 이루어 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신문을 보면서 세운 곧은 기준을 통해 멘토님들과 성숙한 토론문화를 만든다면 진정한 HRA의 모토를 실천할 날도 가까워 진다고 생각합니다. 궂은 날씨에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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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일 개천절. 나시오날 클라시코가 있었습니다.
지난 8월 하계인턴 종료와 함께 자체 종료했던 하이랜드 인턴 후 이것저것 하느라 바쁜척 했고 드디어 다시 상경!!
하루라도 전에 올라가 현장에서 일주일동안 준비하신 하이랜드 형님 누나 동료들을 돕고자...짬밥은 요런 것에서 차근차근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 음음!!


역시나 제도투어의 코스 육교에서 본 빅버드는 아름다워요. 그리고 본토의 날씨는 제주도나마라도나가파도나와는 달랐어요...ㅠㅠ
오랫만에 도착한 E석으로 가 보니 정관이형님, 뻔지, 전다기리, 창한이 정윤이를 비롯한 하이랜더들이 작두질 및 휴지폭탄 제작중! 역쉐~!!
저도 바로 아닥모드로 가위질!
정관이형님의 5분간 휴식과 함께 따뜻한 커피까지 그리고 제도형님의 핏사~!ㅋㅋ
나중에 진짜 돈 많이 벌어서 백년초는 꺼지고 지훈이형님 말씀처럼 다금바리를 사드리는 날이 올 것이라 믿어요!!

음...
그리고 작업 중간에 그동안 잠들어 있던 과거 깃발들을 꺼내는 도중에 일어난 일..;;;
그 오글오글 깃발에 대해 얘기를 해 볼게요.

 

사진 : JUNDAKIRI


 


조용히 가위질을 하고 있던 중간 기억속에 이것을 발견하게 됩니다.ㅋㅋ
2008년 이었어요. 아마 상병? 외박일을 잡을 때면 홈경기가 있는 날로 맞춰보려 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깃발도 만들어 보려 했고
당시 쉬는 시간에 A4용지에 천 색깔 칫수 등을 기록하며 우리 동생이 면회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고 동생이 동대문에 가서 본인 대신 만들었던 깃발 입니다.
2008년 5월 24일이라고 사진엔 기록이 되어있는데 포항 전에 맞춰 완성되었던 깃발입니다.
아래는 당시의 사진들 입니다.


당시에 우리 동생이 죽어라 제 말을 안 듣고 고모와 함께 고모댁에서 손수 가위질과 바느질로 첫 시도를 했고...
보람차게 하루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점호를 마치고 밤에 정윤이에게 전화로 위의 보고를 들었을 때!! 저는 잠을 이루지 못했더라 말입니다.
그 때 동기는 저에게 이런 말을 했더랬죠...
"야 손으로 직접 만드는게 얼마나 의미가 더 들어가냐!!"
그래요...맞아요...그렇죠...
그러나 저는 고모와 정윤의의 바느질과 가위 실력을 신뢰할 수 없었더랬죠.. 
긔~~~~냥 정윤이에게 상병짬으로 짜증을 앞뒤로 발라주고 다시 제작 명령!!
깃발을 잘 보시면 천의 색과 제질이 다른 부분이 있을 거에요...그것이 바로 명령불복종의 증거!!ㅎㅎ
아무튼 그렇게 깃발을 동대문에서 완성시킨 정윤이가 미니홈피에 사진을 등록!! 그 때부터 외박을 두발뻣고 편히 자며 기다릴 수 있었더랬죠
ㅎㅎㅎ


ㅋㅋ 민간인이 사진을 찍는 것 조차 어색했던 그 시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두눈엔 하트. 심장은 두근두근. C.U.S.C 옆에 톡! 대기 타며 얼굴엔 긴장...(그 사진은 비공개 하겠습니다,) 동생은 긔~냥 웃음ㅎㅎ
당시 에두의 결승골로 승리! 조성환은 옷벗고 분노의 용광로로 퇴장! 와우!!


그렇게 경기가 끝나고 동생과 웃으며 안녕... 다음날 부대 복귀ㅎㅎ

아무튼 이렇게 깃발이 만들어 졌었고 처음 런칭했던 날은 그러했더랬단 말이죠ㅎㅎ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광주전 때. 하이랜드가 처음 런칭했던 날엔 이 깃발은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컴퓨터 사진에도 깃발 사진은 없네요. 아마 고모댁이나 제주도에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군생활이 끝날 때 즈음...
2008년 수원은 챔피언이 됐고 그 다음주? 우리 분대는 분대 외박을 나가게 됩니다.
당시 제 동기를 꼬셔 수원으로 가 상자 1개 포스트 잇을 사고 빅버드로 가서 위의 사진처럼 쪽지를 쓰고 담을 넘어 N석 2층으로 올라가 중앙에 떡하니 놓고 나오게됩니다.ㅎ

당시엔 아 쉑히! 글 멋지게 썼어!!굳굳굳!!
.......이랬는데....
2011년 10월 2일.....오글오글 오글오글 오글오글~ 아 어떡해~~ㅜㅜ

사실 버려진 줄 알았습니다.
하계 인턴 때 경기후 회식자리에서 혹시나 하고 여쭤보려고 했는데...
진짜 설마설마 했는데ㅜㅜ
아 형님들 고맙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깃발은 말입니다.
약속을 못 지킨 저를 평생 하등평가 해야 할 증거고.
죽어서도 어떤 이들을 미워해야할 증거이며.
다음생에서도 제 동경의 이름을 기억해야 할 증거입니다.

그래서 그 오글오글은 조금 참을 수 있어요ㅎㅎ

그렇게 깃발을 보며 회상을 끝내고...1차 데코작업을 했습니다.
  

 다음날에도 07시 부터 모여 작업!





풍선 배달만 하느라 밖에 상황을 몰랐는데 나와보니 역쉐~~!!
ㅋㅋㅋㅋ슬슬 맥주먹고 달아오르기 시작!

7,8 월에 경기 땐 세연이 형님이랑 어사라서 세연이 형님이 "내 밑으로 다 벗어라~!"
이러시면 못들은 척 바모바모!!했는데,,,
10월3일. 이날은 긔~~냥 "예? 예~~ 하고 탈의"ㅎㅎㅎㅎ바모바모!!ㅋㅋㅋ

하계인턴 덕분에 마케도니아 친구가 골 넣고 철호형님과도 더이상 어사가 아니기 때문에 포응ㅎㅎㅎㅎ 한수 형님의 목조르기ㅎㅎㅎ
어사가 아니여~~!!ㅎㅎㅎㅎ

경기 끝나고 동생에게 깃발 건네고 호텔캐슬로 ㄱㄱ..
멍청이 같이 도착시간을 출발시간으로 알고 공항에 가서 역시나 돈 3만원 더 주고 비행기 타 주는 센스~!! 역쉐~~!

그리고....
오늘은 한수형님의 명언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 제주도..살기 좋지~~근데 빨리 벗어 나야지~ 빨리나와~"

그리고 성철이 형님 말씀 추가로 하나 더!
"야 넌 안 오냐? 빨리 와~!"
형님ㅜㅜ 진짜 그 때 그 말 듣고 울 뻔 했어요ㅠㅠ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다시 뵙는 그날까지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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